삼성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향후 다양한 투자자산군에서 추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이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 2분기 연결지배순이익 99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2248억원을 56% 하회했다. 한국투자증권 별도 기준 운용수익은 876억원 적자전환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와 같은 대규모 운용손실 발생은 향후 이익 가시성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최악의 업황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등 핵심 부문에서 견조한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