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 통과… 국내 통신사 '최초'

2022-08-02 14:10
  • 글자크기 설정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하는 글로벌 기구 'SBTi' 승인

직·간접 배출량 2030년까지 47.7% 감축...2050년 탄소중립 목표

SKT 직원이 싱글랜 기술을 점검하는 모습.[사진=SKT]

SK텔레콤(SKT)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고, 탄소중립(Net Zero) 목표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SBTi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SKT 관계자는 이번 검증에 대해 "자사가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목표가 신뢰성이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SKT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통신 서비스 제공 시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뿐만 아니라 통신 장비 생산, 유통망 운영, 임직원 출퇴근·출장, 폐기물 처리 등 사업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포함한다.

SKT는 2030년까지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접 배출(Scope1)과 간접 배출(Scope2) 총량을 2020년 대비 약 47.7%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Scope3)도 2020년 대비 약 22.3% 줄인다.

SBTi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은 최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공신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다. 특히 ESG 관점에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와 투자자 관심을 제고할 수 있어 SBTi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SKT는 2020년 RE100(재생 에너지 사용 100%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 기술을 도입해 매년 1만톤(t) 이상 탄소 배출권을 인정받고 있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SKT가 대외적으로 천명한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속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