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게, 더 가볍게"…미니멀리즘에 빠진 골프업계

2022-08-01 16:44
  • 글자크기 설정

여름 골퍼 겨냥 초소형·초경량 골프용품 이목

파인디지털 ‘파인캐디 UPL3 미니’ [사진=파인디지털]

골프는 정규홀 18홀 플레이 기준 최대 4시간 30분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야외 스포츠다. 체력과 페이스 유지가 경기 결과를 가른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에 무거운 장비들을 휴대할 경우 땀 분비가 촉진돼 피로감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제품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한 골프용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박스·내비게이션 기업 파인디지털은 최근 편의성을 극대화한 ‘파인캐디 UPL3 미니’를 출시했다. 신용카드 정도의 크기에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이 제품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거리 단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튼을 짧게 클릭하면 일반측정, 길게 누르면 핀 파인더 측정으로 빠르게 바꿀 수도 있다. 일반측정 시 0.2초대로 빠른 측정이 가능하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일반 LCD 대비 2배 이상 투과율이 향상된 고투과율 LCD를 적용해 원거리에 있는 목표물까지도 밝고 또렷한 시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개인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는 론치 모니터에도 초소형·초경량의 바람이 불고 있다. 론치 모니터는 볼이 비행하는 곡선과 속도 등 볼 비행 관련 데이터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측정 장비다.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개인용 론치 모니터 ‘어프로치 G8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위치정보시스템(GPS)과 레이더 센서가 탑재됐다.
 
원하는 곳 어디서든 클럽 헤드의 속도, 볼 속도, 스윙 템포, 예상 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웜업 모드, 템포 훈련, 게임 모드를 포함한 5가지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캐디는 코스 정보가 담긴 책자인 야디지북의 디지털 버전 ‘야디지북 Y1’을 내놨다. 야디지북 Y1은 110mm의 얇은 두께에 4.3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가 강점이다.

자체 LTE 통신을 탑재해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는 것은 물론 실시간 그린 위 핀 위치를 자동으로 안내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골프 비수기라는 말은 옛말이 될 정도로 골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높아진 인기만큼 다양한 상황 속 세분화하는 니즈를 반영한 골프기기들이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