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7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조388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6% 증가했다.
음료 제품별로 보면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에 따른 제로 탄산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가성비 좋은 대용량 페트 커피의 판매 호조에 따라 커피 카테고리 매출 역시 10.7% 늘었다.
판매 채널별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음식점, 휴게소 등 업소 및 특수 채널 매출이 전년 대비 22.3% 증가했고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을 앞세운 온라인 채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9%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 제로 탄산음료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밀키스 제로와 '2%부족할때' 아쿠아 제로(2023년 예정)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확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건강기능음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주류 사업도 선방했다. 매출액(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885억원을 기록했으며 9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류 부문의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27억원, 3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0%, 24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