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3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8만5534명)보다 2394명 줄어든 것으로, 1주일 전인 지난 21일(6만6491명)의 1.25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3148명(51.9%), 비수도권에서 3만9992명(48.1%)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3470명, 서울 1만7517명, 경남 4447명, 인천 4347명, 경북 3796명, 충남 3714명, 대구 3101명, 전북 2921명, 강원 2775명, 부산 2765명, 충북 2577명, 대전 2557명, 광주 2381명, 전남 2366명, 울산 2161명, 제주 1613명, 세종 632명 등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이 2∼3주 전에 예측했던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운 예측이었다"며 "1주나 2주 이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으며 여러 근거를 종합했을 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30만명 정도까지는 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