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주금공에 1200억원 출자 의결…"안심전환대출 원활한 공급 지원"

2022-07-28 11:41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이 주택금융공사(주금공) 안심전환대출 공급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한다. 

28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부가 시행할 예정인 안심전환대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주금공에 1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현행 주금공법에 따르면 해당 기관 자본금은 5조 원으로 정부와 한은에서 출자하도록 돼 있다. 이번 출자는 실무적인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다음달 중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내년까지 예정된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이 원활히 공급될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출자를 통해 금리상승기에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출자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여력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심전환대출 시행으로 인한 대환 재원용 주금공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대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에서는 현행 환매조건부매매 대상증권으로 한정된 주금공 MBS를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포함시키는 내용도 함께 의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