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지난 2018년 시흥시가 실증도시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세부 과제인 ‘지역수요 기반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대기 입자에 의해 후방 산란되는 미세먼지 입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구분한 후 농도를 산출해 관측거리 반경 5km 이하, 360° 스캐닝, 공간분해능 30m, 관측주기 30분 이내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기기다. 축구장 1만1000여 개에 달하는 면적을 약 1만 개의 IoT(사물인터넷)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로 동시에 측정하는 효과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재탄생한 라이다는 레이저 자동조정, 원격제어, 특정위치 집중 측정 등의 기능이 탑재돼, 전담 인력 없이 스스로 미세먼지를 연속 관측한다. 현재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 설치돼 있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맞춤형 시정정보를 더 편리하게
기존에 시는 맞춤형 시정 소식 및 부서별 업무 안내를 장문 메시지(LMS)로 전송해 시민들과 소통해왔으나 최근, 경기도 내 최초로 전 부서의 민원 안내를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이 관내 소식을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하나의 소통 채널로 볼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알림톡 서비스는 기존의 SMS 문자 홍보 방식보다 최대 70% 요금이 저렴한 편인데다 시민들은 개별 문자로 받아 보던 민원 내역을 카카오톡 ‘시흥시 재난&소통 알리미’ 알림톡 채널을 통해 통합된 메시지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 이로써 시정 홍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고 년간 약 1억원의 발송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특히 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전 부서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림톡 서비스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올 연말까지 시에서 발송하는 모든 알림톡을 무료로 발송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받아 추가적으로 약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박숙자 시 정보통신과 팀장은 “알림톡 채팅 메뉴를 활용한 시흥시 챗봇, 코로나19 상황보고 등을 적극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발 빠른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카카오톡 재난&소통 알리미 채널을 추가해 유용한 각종 시정 소식을 편리하게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나무 재능, 대학생 멘토와 함께 꽃피우다
'대학생 네트워크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공대 내 대학생 동아리 멘토와 관내 청소년 멘티가 함께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공대 내 6개 동아리 대학생 46명이 참가해 활동했다.
올해는 동아리연합회와 9개 동아리(나눔, 간지, FEEL, C.O.D, C.I.R, 팀엔써, Wing, 산탁구, 덩키즈)의 대학생 67명이 참여해 ‘대학생 네트워크 멘토링 추진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멘토링 프로그램 기획과 활동지도 등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총 4개 동아리(Wing, 산탁구, CIR, 덩키즈)로 △쉽고 재미있는 배드민턴 교실 △탁구왕 김탁구 △아두이노를 배워보자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농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했으며 함께할 청소년 멘티 36명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프로그램별 8회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8월 19일까지 이메일로 하거나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사항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대학생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주의식을 고취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생 네트워크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의 단순한 교류를 넘어 체험학습을 통한 적성 및 진로 탐색과 창의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은정 시 미래전략담당관 팀장은 “시의 유능한 대학생들이 지역 청소년들을 이끌어 미래의 꿈나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재능을 꽃피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더 많은 멘토와 멘티가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