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인제] RV-300의 절대 강자였던 문은일(팀 NURVAST)이 GT-300까지 정복했다.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주관 및 주최하는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엔페라 GT-300 클래스 결승전 경기가 2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3라운드보다 총 주행거리를 50여km 줄임과 동시에 의무 ‘피트인’ 규정을 삭제, ‘핸디캡 웨이트’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에 진행된 GT-300 클래스 예선전은 김효응(S12MOTORS)이 2분01초334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문은일(팀 NURVAST)이 2분01초525, 조의상(S12MOTORS)이 2분01초875의 기록으로 2, 3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맞이한다. 3라운드 우승자인 나연우(브랜뉴레이싱)는 2분02초357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GT-300 클래스 4라운드에서는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핸디캡을 이행한다. 이재진(브랜뉴레이싱, 1R 3위, 2R 1위, 3R 3위)은 80kg, 나연우(브랜뉴레이싱, 3R 1위)는 60kg, 백승훈(브랜뉴레이싱, 1R 2위, 2R 1위) 60kg, 조의상(S12MOTORS, 2R 3위, 3R 6위)은 10kg 등 브랜뉴레이싱 팀 대부분이 적용된다.
이어 고병진(다이노케이, 4R 첫 출전), 박준서(브랜뉴레이싱, 4R 첫 출전)가 각각 60kg을 적용받는다. GT-300의 남자 정남수(브랜뉴레이싱)는 이번 라운드에 참가하지 않았다.
오후 1시 20분에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RV-300의 절대 강자였던 문은일(팀 NURVAST, 49분48초252)이 사수 끝에 GT-300 클래스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브랜뉴레이싱팀의 박준서, 백승훈이 각각 50분05초346, 50분08초923의 기록으로 포디움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우승자인 나연우(브랜뉴레이싱)는 5위로 경기를 마쳤다.
GT-300 클래스 1랩에서는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예선전 1위였던 조의상이 차량 이상으로 뒤로 밀려난 사이 문은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어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백승훈도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 그룹이 형성되면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문은일이 5랩부터 2위와의 격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6랩 이후부터는 2위와의 거리를 6초 이상으로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10랩에서 차량 충돌로 인해 SC 상황이 잠시 발생했지만, 곧 경기를 재개했다. 문은일은 17랩부터는 2위와의 거리를 10초 이상 벌리더니 마지막 랩에서는 17초 이상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16랩까지 4위였던 백승훈은 17랩에서 같은 팀 동료인 나연우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반면, 예선전에 1, 3번 그리드를 점유했던 S12MOTORS(심정욱 24랩, 조의상 17랩, 정민욱 8랩, 김효응 5랩)는 팀 전원이 차량 이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한편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는 오는 9월 24~25일 양일간 장소를 바꿔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