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 전 세계 천문학자 '부산' 총집결 外

2022-07-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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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천문연맹총회, 8월 2일부터 열흘간 부산벡스코에서 개최

대중 강연 안내 포스터(왼쪽) 공식 포스터(오른쪽) [사진=부산시]

오는 8월 세계 천문학자들이 부산에 총집결한다. 

부산시는 천문학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제31차 총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열흘 동안 벡스코 행사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제천문연맹총회는 천문학 분야의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로, 3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첫 행사이다.
 

사진 위: 2018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30차 IAU 총회에서 대회기를 이양받는 강혜성 교수(조직위원장)와 박명구 교수(한국천문학회장)의 모습/ 사진 아래: AU 84개 회원국의 대륙별 분포[사진=부산시]

지난 제30차 총회 대회는 201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돼, 90개국 30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 제32차 총회는 202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5월, ‘IAUGA2021 개최희망도시 선정’에 신청했었고, 이후 2015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29차 IAUGA’에서 2021년 총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집행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남아공(케이프타운), 칠레(산티아고), 캐나다(몬트리올)를 물리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모두를 위한 천문학’이라는 주제 아래 전체 205개 세션에서 1700여 건의 학술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최근 블랙홀 주변을 영상화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 국제연구단을 이끄는 셰퍼드 돌먼 하버드스미스소니안 천체 물리 연구소 교수와 우주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2011년 노벨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슈미트 호주 국립대 교수의 강연이 각각 8월 5일과 6일 저녁 7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강연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6일까지이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8월 6일과 7일 총 4회에 걸쳐 ‘제임스 웹 망원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l) 손상모 박사를 비롯해 서울대 황호성 교수, 경희대 이정은, 전명원 교수가 ‘차세대 천문학’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오는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 천체관측 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강혜성 IAUGA 2022 조직위원장(부산대학교 지구과학과 교수)은 "IAUGA 2022 부산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은 천문학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총회는 부산에 방문하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 'K콘텐츠' 활용

부산시·유치위·CJ ENM,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함께 나선다

부산시가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유치 분위기 붐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유치위원회, CJ ENM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함께 나선다.

시는 유치위와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인 CJ ENM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여러 번의 실무회의를 거쳐 K콘텐츠를 활용한 엑스포 홍보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X4 홍보 포스터[사진=부산시]

특히, CJ ENM은 강호성 대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 민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적극적인 엑스포 홍보 지원을 위해 회사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TF’를 만들어 구체적인 홍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오는 25일부터 CJ ENM의 tvN, Mnet, OCN 등 채널을 통해 최근 부산시에서 제작한 X4 뮤직비디오를 하루 10회 이상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코엑스 K-POP 라이브 미디어 대형전광판에도 X4 옥외광고 버전을 송출한다.

이 외에도 부산시 등은 K콘텐츠를 잘 살려 관련 프로그램 기획, 국내외 행사 연계 등 기타 다양한 홍보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는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애니메이션, 디지털 등 종합콘텐츠 기업인 CJ ENM과 함께하는 엑스포 홍보가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엑스포 유치 붐업을 만들어 가는 데 큰 파도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 CJ ENM의 강호성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최근 다수의 대기업과 지역기업들이 엑스포 홍보를 위해 함께 뛰고 있는데 이러한 응원과 열망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부산대표관광기념품 육성... 관광업계 회복
부산시, 부산 대표관광기념품 10선 선정
 

부산시가 2022년 ‘부산 대표관광기념품 10선’을 선정하고, 지난 22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 대표관광기념품 10선’은 부산의 상징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지닌 경쟁력 있는 우수 관광기념품의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에 처음 선정했고, 이후 부산역·광안리·해운대 판매장을 구축해 선정 기념품 자판기 판매지원 및 벡스코 전시장 및 축제 등의 홍보마케팅 판로지원 40여 회, 지스타 공식 캐릭터 등 디자인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37개 업체가 신청했고, 서류 및 실물 심사, 광안리 해수욕장 현장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최종 10개 업체가 뽑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업체는 부산주당(부산낮술,부산밤술), 넓은뿌리공작소(부산일러스트시리즈), 쿠도(붓싼 프렌즈 마그넷 외2), 솔트컴바인(부산항 컨테이너 트래블솝 외1), 카페385(영도할매빵), 스토리진(부산 티 익스프레스), 이솔공방(안녕, 부산! 트래블위드솝), 씨드(씨드미역페스토),고미랑(HERE IT), 핸드메이드썸(빛나는 부산 외2) 등 10개 회사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업체는 부산주당(부산낮술,부산밤술) △넓은뿌리공작소(부산일러스트시리즈) △쿠도(붓싼 프렌즈 마그넷 외2) △솔트컴바인(부산항 컨테이너 트래블솝 외1) △카페385(영도할매빵) △스토리진(부산 티 익스프레스) △이솔공방(안녕, 부산! 트래블위드솝) △씨드(씨드미역페스토) △고미랑(HERE IT) △핸드메이드썸(빛나는 부산 외2) 등 10개 사다. [그래픽=박연진 기자]

부산주당의 부산낮술과 부산밤술은 부산 낮의 정취와 밤의 화려함을 차별화한 전통주로서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을 특징으로 한 고급살균약주(부산낮술)과 알싸함과 청량함이 일품인 증류주(부산밤술)이다. 부산 유명 관광지 일러스트 디자인을 패키지에 담아 부산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는 관광기념품으로 선정됐다.

넓은뿌리공작소의 부산일러스트 시리즈는 관광기념품 주요 고객인 MZ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감각적인 디자인 문구제품이다. 

감천문화마을, 청사포, 광안대교 등 부산 주요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엽서, 스티커, 마그네틱 제품이 구성돼 있다.

‘부산 대표관광기념품 10선’에 선정되면 시가 운영하는 부산역·광안리·해운대 관광기념품 판매장 입점, 태종대·황령산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의 기념품 자판기 판매지원, 브랜드 페스타등 관광 활성화 프로모션 지원, 벡스코 및 지역축제 연계 홍보 부스 운영 지원, 신규 상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개발 및 제작비용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관광기념품은 여행지를 기념하고 추억하게 할 뿐만 아니라, 방문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이끌어내는 매개체로서 더욱 사랑받을 것”이며, “특히 국내 관광의 재개로 관광기념품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관광지를 알리고,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존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립박물관 여름맞이 테마전시

부산시립박물관은 최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면서 젊은 층에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 전통 목가구에 대해 문화적 관심을 가지게 됐고, 박물관이 소장한 목가구를 통해 한국 전통 가구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그래픽=박연진 기자]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7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총 46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여름맞이 테마전시 '가중기물(家中器物) 조선의 목가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목가구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와 주택구조의 특성, 실내 공간의 성격 등에 적합한 소재와 조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뭇결(木理) 본연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대체로 간결한 형태에 아담한 크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 공간 연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옛것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전통 목가구를 모티브로 한 가구나 소품도 큰 사랑을 얻고 있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최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면서 젊은 층에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 전통 목가구에 대해 문화적 관심을 가지게 됐고, 박물관이 소장한 목가구를 통해 한국 전통 가구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에는 장·농, 반닫이, 소반 등 부산시립박물관의 소장 목가구 유물 50여 점이 출품되며, 전시 공간은 관람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연출로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를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도록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 행사가 전시 기간 중 ‘문화가 있는 날’인 7월 29일과 8월 26일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담당 학예연구사가 직접 진행하는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 목가구의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시원한 박물관에서 쉬어가시길 바란다"며 "한국적 아름다움과 자연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통 목가구를 통해 문화적 감성 충족과 친숙한 편안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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