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약차주 연착륙 차질 없도록"... 금융당국·금융권 협의체 꾸렸다

2022-07-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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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킥오프 회의... 매주 회의 통해 지원방안 점검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오는 9월 종료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하기 위한 협의체를 꾸렸다. 이들은 매주 회의를 통해 취약차주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 빌딩에서 금융감독원, 금융권 등과 합동으로 대출만기 연장·상환유예 연착륙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선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참여하고, 협회 중엔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가 참여한다. 정책금융기관 중에선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는 매주 협의체 회의를 통해 취약차주의 연착륙 지원 체계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경예산안을 통해 여·야 합의로 결정한 바에 따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80조원 규모의 민생안정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인 만큼 정부의 민생안정지원방안과 연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차주별 상황에 맞춰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 시에도 충격이 최소화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 조정, 주택 대출자의 저금리 대환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청년 채무 조정 등이 담긴 취약차주 지원 정책이다. 연체가 90일 이상 지난 부실 대출자의 원금을 최대 90% 감면하고, 채무 불이행 위기에 놓인 청년들의 이자를 감면하고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는 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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