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또 한 번 증시에 큰 선물을 안겼다.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테슬라가 연간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에 대한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국내 2차전지 기업들 주가도 비상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2차전지 K-뉴딜' 지수도 전일 대비 2.42%(111.21포인트) 오른 4707.97로 거래를 마쳤다. 'KRX 전기차 톱15' 지수도 전일 대비 1.84%(50.50포인트) 오른 2794.72로 마감했다. 이날 두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테마 지수 가운데 일일 상승률 기준 각각 상위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날 2차전지주와 전기차주 급등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견인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69억3000만 달러, 순이익 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27달러로 1.86달러였던 컨센서스를 22.04%(0.41달러)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2021년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EPS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기염을 토했다.
장 마감 후 호실적을 확정 지으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요동쳤다. 이날 전일 대비 0.80%(5.91달러) 오른 742.50달러로 거래를 마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정규 시장 대비 4.37%(32.48달러) 오른 774.98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간 외 거래 종가로는 정규 시장 대비 1.45%(10.8달러) 오른 753.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 봉쇄 등 악재에도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25만5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연초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순자산배수(P/B)는 하락한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8년 이후 상승세다.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점도 국내 2차전지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연간 증가율이 50%를 넘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2차전지 기업 주가 하락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때문임을 감안하면 이날 테슬라 측 발표가 고전하던 국내 2차전지주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이희권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2Sub지점장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우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2차전지주를 둘러싸고 있던 악재가 대부분 걷힌 상황"이라며 "테슬라의 가이던스 유지와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투자 확대 발표 등을 고려하면 전기차 산업은 결국 속도 문제일 뿐 성장이라는 방향성은 확실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2차전지 K-뉴딜' 지수도 전일 대비 2.42%(111.21포인트) 오른 4707.97로 거래를 마쳤다. 'KRX 전기차 톱15' 지수도 전일 대비 1.84%(50.50포인트) 오른 2794.72로 마감했다. 이날 두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테마 지수 가운데 일일 상승률 기준 각각 상위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날 2차전지주와 전기차주 급등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견인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69억3000만 달러, 순이익 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27달러로 1.86달러였던 컨센서스를 22.04%(0.41달러)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2021년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EPS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기염을 토했다.
장 마감 후 호실적을 확정 지으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요동쳤다. 이날 전일 대비 0.80%(5.91달러) 오른 742.50달러로 거래를 마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정규 시장 대비 4.37%(32.48달러) 오른 774.98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간 외 거래 종가로는 정규 시장 대비 1.45%(10.8달러) 오른 753.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 봉쇄 등 악재에도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25만50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연초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순자산배수(P/B)는 하락한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8년 이후 상승세다.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점도 국내 2차전지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연간 증가율이 50%를 넘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2차전지 기업 주가 하락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때문임을 감안하면 이날 테슬라 측 발표가 고전하던 국내 2차전지주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이희권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2Sub지점장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우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2차전지주를 둘러싸고 있던 악재가 대부분 걷힌 상황"이라며 "테슬라의 가이던스 유지와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투자 확대 발표 등을 고려하면 전기차 산업은 결국 속도 문제일 뿐 성장이라는 방향성은 확실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