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사장은 21일 공개한 사내 기고문 '눈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10년 전만 하더라도 모든 스마트폰은 평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였다"라며 "이 천편일률적인 형태에서,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만들면서 동시에 폰은 더 작게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의 과감한 기술 혁신은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2019년 삼성전자가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 대에 육박했고,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면서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갤럭시 Z플립에 대해 "2021년 갤럭시 폴더블폰 고객의 70%는 Z플립의 사용자로, 대담한 색상이나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등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Z폴드에 대해서는 "지난해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자의 약 30%는 Z폴드 사용자로, 초연결성과 PC와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생산성에 주목했다"면서 "Z폴드 이용자들은 두 배로 커진 화면으로 강력해진 멀티 태스킹 성능을 즐기며 극대화된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Z플립과 Z폴드 고객 모두가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며 "바로 이 점이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바일 혁신을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이유"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러한 결과물은 모바일 경험을 지속해서 혁신하고자 하는 공통된 의지를 가진 파트너들과의 개방형 협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폴더블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및 사업자 파트너사 등 업계 리더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궁극의 멀티 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두 신제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8월 10일 오후 10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 행사를 진행한다며 지난 20일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공개할 구체적인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 갤럭시 워치5 등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들 제품은 8월 16일 사전 판매를 시작해 2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