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김대영 정책기획관은 “대구시가 오는 7월 20일, 국회 본관 245호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2023년 주요 국비 및 현안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 회의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은 홍 시장이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강조했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반도체·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육성,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을 위한 친수공간 개발, 군사시설 이전과 연계되는 3차 순환도로 건설사업 등 주요 국비 사업과 정책현안이다.
이에 이번 회의에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와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하며, 대구시에서는 홍준표 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
또한 예산정책 분야 협의에 이어 별도로 마련된 세션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관련 사항을 국민의힘 지도부에 설명하고, 홍 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서명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당론 지정 촉구 결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퍼펙트스톰이 우려되는 국내외적 상황과 최근 정부의 긴축재정 선언으로 국비 확보 여건이 어려워졌으나, 대구시가 추진 중인 고강도 혁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라며, “시정 주요 현안은 물론 대구·경북 미래 50년 핵심과제인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공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구시가 지난 7월 1일 홍준표 시장 취임과 함께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 후보자 임명 절차를 진행해 설용숙 前 경북경찰청 1부장을 지명하고, 후보자에 대한 법령상 자격요건과 결격 사항 등에 관한 확인·검증 절차를 마쳤다.
이에 보궐위원장의 임기는 경찰법에 따라 전임자 임기의 잔여기간으로 오는 7월 22일(임명일)부터 2024년 5월 19일까지 약 1년 10개월이며, 연임은 불가하다.
더불어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일신상의 이유로 초대 위원장과 비상임위원 1명이 사임을 표명하면서 현재까지 5인 위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위원장 임명과 더불어 결원된 비상임위원 임명 절차도 함께 진행 중이라 이른 시일 안에 위원회 재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용숙 제2대 대구자치경찰위원장 내정자는 1977년 서울경찰청 감식계 근무를 시작으로 대구경찰청 소년계·방범지도계장, 총경 승진 후에는 대구북부경찰서 등 4개 경찰서 서장과 경무관 직급으로는 대구경찰청 1·2부장을 거쳐 경북경찰청 1부장을 끝으로 2016년에 명예퇴직했다.
설 내정자는 39년간 경찰직에 몸담는 동안 공감하는 업무 분위기 조성과 지역 경찰 충원 노력 등 현장 중심의 업무를 추진해 온 것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경찰 현장에서 다년간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두루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리더십 능력 또한 검증받아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용숙 위원장 내정자는 과거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의 ‘첫 여성 총경’, ‘첫 여성 경무관’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도 전국 18개 시도자치 경찰위원회 가운데 처음이자 유일한 여성 위원장이다.
설용숙 위원장 내정자는 “40여 년 경찰 생활 동안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찰청과의 협력과 공조를 내실화하고 자치행정과 치안 행정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전국 최초 여성 위원장으로서 더욱 섬세하고 꼼꼼하게 주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치경찰제 2년 차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제도 안착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