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와 애플 고용 축소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1포인트(0.84%) 떨어진 3830.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37포인트(0.81%) 밀린 1만1360.0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대부분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22% △필수소비재 -0.99% △에너지 1.96% △금융 -0.53% △헬스케어 -2.15% △산업 -0.6% △원자재 0.22% △부동산 -1.08% △기술 -1.0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09% △유틸리티 -1.4% 등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과 후반의 분위기는 다소 달랐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 심리를 일부 개선했으나 장 후반 애플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주당 7.73달러의 순익을 발표해 시장이 예상한 6.58달러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BofA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7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75달러보다 높았다. 골드만의 주가는 2.5% 올랐고, BofA의 주가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장 후반 애플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에 고용 관련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 후 애플의 주가는 2.1% 하락했다.
블리클리 자문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피터 부크바는 "시가총액 2조4000억 달러인 애플이 하락하면 헤드라인 지수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포트핏 캐피털 그룹의 댄 아이 최고투자책임자도 마켓워치에 애플의 고용 속도 둔화 보도가 시장의 매도 요인이었다며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낙관적인 실적 전망에 정말로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고용 축소 소식이 알려졌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분석한 결과,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P500기업의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US 은행 자산 관리부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테리 샌드밴은 "대부분 기업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초점은 마진이 얼마나 되는지와 기업이 얼마나 투자할 여력이 있는지에 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주의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헤스의 주가는 4.8% 올랐다. 데본 에너지는 3.6%, 마라톤 오일은 3.5% 상승했다.
한편 델타항공이 737 '맥스10' 항공기 100대를 구했다는 소식에 보잉 주가는 0.02% 하락했고 델타 주가는 약 3.5%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5.01달러(5.13%) 오른 102.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5.11달러(51%) 떨어진 106.2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대 상승률이며 유가는 7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도 원유 공급에 대한 이러다 할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서 유가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 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를 방문해 원유증산을 요청했으나 확답을 얻지 못하고 돌아왔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 방문으로 분명한 한 가지의 메시지를 얻었다"며 "그것은 바로 원유 공급 결정은 OPEC+가 내리며 해당 협의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달성하려는 것에 조금도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은) OPEC+가 계속해서 원유 공급을 통제할 것이며, 원유 공급은 한 나라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애플 고용 축소…3대 지수 일제히 하락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5포인트(0.69%) 하락한 3만1072.61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1포인트(0.84%) 떨어진 3830.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37포인트(0.81%) 밀린 1만1360.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과 후반의 분위기는 다소 달랐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 심리를 일부 개선했으나 장 후반 애플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주당 7.73달러의 순익을 발표해 시장이 예상한 6.58달러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BofA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7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75달러보다 높았다. 골드만의 주가는 2.5% 올랐고, BofA의 주가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장 후반 애플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에 고용 관련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 후 애플의 주가는 2.1% 하락했다.
블리클리 자문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피터 부크바는 "시가총액 2조4000억 달러인 애플이 하락하면 헤드라인 지수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포트핏 캐피털 그룹의 댄 아이 최고투자책임자도 마켓워치에 애플의 고용 속도 둔화 보도가 시장의 매도 요인이었다며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낙관적인 실적 전망에 정말로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고용 축소 소식이 알려졌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분석한 결과,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P500기업의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US 은행 자산 관리부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테리 샌드밴은 "대부분 기업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초점은 마진이 얼마나 되는지와 기업이 얼마나 투자할 여력이 있는지에 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주의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헤스의 주가는 4.8% 올랐다. 데본 에너지는 3.6%, 마라톤 오일은 3.5% 상승했다.
한편 델타항공이 737 '맥스10' 항공기 100대를 구했다는 소식에 보잉 주가는 0.02% 하락했고 델타 주가는 약 3.5% 상승했다.
바이든 빈손 복귀…유가, 공급 감소 우려에 배럴당 100달러 넘어
이날 국제 유가는 공급 감소 우려에 상승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5.01달러(5.13%) 오른 102.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5.11달러(51%) 떨어진 106.2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대 상승률이며 유가는 7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도 원유 공급에 대한 이러다 할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서 유가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 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를 방문해 원유증산을 요청했으나 확답을 얻지 못하고 돌아왔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 방문으로 분명한 한 가지의 메시지를 얻었다"며 "그것은 바로 원유 공급 결정은 OPEC+가 내리며 해당 협의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달성하려는 것에 조금도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은) OPEC+가 계속해서 원유 공급을 통제할 것이며, 원유 공급은 한 나라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