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 가동... 혁신정책 발굴해 새로운 미래 이끈다

2022-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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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정책 발굴 등 시정혁신 추진 자문 역할

환경개선지원비 업체당 500만원, 홍보 및 마케팅 등 지원

전통시장 식품위생 우수업소 110개소 지원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준비단 위촉식'에서 류권홍 단장 및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민선8기 출범과 함께 혁신정책 발굴 등을 통해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시정혁신 자문회의 기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선8기 시정혁신 정책 자문 역할을 하게 될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개선이 필요한 민선7기 정책·사업들에 대한 분석·평가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민선8기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지속적으로 실천·발전시켜 나가고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오는 10월 ‘시정혁신단’을 시장 자문기구로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신속한 시정혁신 추진을 위해 시정혁신 준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정혁신 준비단은 단장 1명과 부단장 2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외부 위촉위원으로 구성됐다. 인사(조직)·홍보, 재정·경제, 복지·문화, 균형발전정책 등 총 4개 분과로 나눠 시정혁신단이 출범할 때까지 △시정혁신 기본 방향 설정 △시정혁신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 △시정혁신 정책 이행상황 점검 및 평가 등 시정혁신과 관련한 주요정책의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현재보다 더 나은 인천의 미래를 위해 기존 정책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은 물론, 3대 핵심가치의 실천 및 발전, 새로운 시책 도입, 임기 중 성과달성이 가능한 부분 등을 고려해 다양한 혁신과제가 발굴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준비단장은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류권홍 변호사, 부단장은 이학규 전 인천시 인사과장과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이 각각 위촉됐다. 또 황효진(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강희찬(인천대 교수), 최원구(한국지방세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이상구(ANF 공공디자인연구소 대표), 윤정혜(재능대 교수), 조정미(민주평통 남동구협의회 행정실장), 이한구(전 인천시의회 의원), 류미나(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 위원 등이 위촉됐다.
 
이날 위원 위촉식에 이어 열린 시정혁신 준비단 제1차 회의에서는 상호 상견례와 함께 향후 시정혁신 준비단의 운영 방향과 분과별 시정혁신 대상과제 선정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권홍 시정혁신 준비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8기 새로운 인천시 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정혁신 준비단이 구성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11명의 위원들 모두가 합심해 시정혁신을 이루도록 해 더 나은 인천의 미래와 함께 성공적인 민선8기 인천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새로운 민선8기 시정의 혁신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민선8기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지속적으로 실천·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그 역할을 오늘 구성된 시정혁신 준비단과 오는 10월 공식 출범할 시정혁신단이 맡게 될 것”이라며 “류권홍 단장님과 이학규·김송원 부단장님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들께서 이러한 중책을 기꺼이 맡아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인천시도 분과별 해당 분야 실·국장들이 관심을 갖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전통 이어온 ‘이어가게’ 10개소 선정

[사진=인천시]

뚝심있게 30년 이상 전통을 지켜온 인천의 이어가게 10개소가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이어가게위원회를 개최해 부영선지국, 송도식당, 이화한복 등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의 전통과 역사성 등 특색 있는 가게를 ‘이어가게’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가게는 ‘대대로 물려받아서 이어가는 가게가 계속 이어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26개 업체를 선정했다.
 
인천의 노포, 오래된 가게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인천의 오래된 가게 대 시민 명칭 공모전을 통해 인천만의 노포 명칭을 ‘이어가게’로 부르기로 했다. 
 
시는 인천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대를 이어오거나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특색 있는 가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역사성 △희소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평가해 결정했다.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를 대상으로 한 올해 선정된 업체는 △부영선지국 △용인정 △예원사진실 △황해순모밀냉면 △문화칼라 △송도식당 △고전공예사 △이화한복 △찬수네방앗간 △문학이발관 등 총 10곳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4개, 서비스업 3개, 제조업2개, 이용업 1개고,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7개, 연수구 1개, 남동구가 2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인천시 홈페이지, 홍보영상 제작 등 대대적인 홍보 뿐만 아니라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시설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가게 당 500만원 시설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또 이어가게 브랜드아이덴티티(BI)가 디자인된 인증현판을 오는 8월부터 9월 중 제작해 가게에 비치할 예정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민들에게 오래된 것에 대한 신뢰, 뚝심있게 지켜온 전통에 대한 가치를 헤아리고 지속적으로 보전하려는 노력을 통해 이어가게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식품위생 우수업소 110개소 지원 나선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관내 6개 전통시장의 식품위생 우수업소 지원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선정된 전통시장 식품위생 우수업소 42개소와 지난해 선정된 68개소를 더해 총 110개소의 우수업소를 육성·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생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 식품판매업소 중 우수업소를 지원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시는 관내 전통시장 31개소 중 식품판매 업소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을 우선해 3개 전통시장 205개 식품판매업소 중 68개소를 우수업소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는 3개 전통시장 141개 식품판매업소 중 42개소를 우수업소로 추가 선정했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시설 기준, 종사자 친절서비스 등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업소에는 △방수 위생복 세트 및 위생용품 지원 △인천관광 홈페이지(인천투어)를 통한 우수업소 홍보 △홍보 리플릿 배부 △여행사 등 관광코스로 포함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업소의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투어 홈페이지에 지난해 선정된 전통시장 식품위생우수업소 68개소의 개별 현황(대표 메뉴, 전화번호, 이용정보)을 등록해 내·외국인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오는 10월에는 올해 선정된 42개소를 추가로 등록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보 리플렛에는 할인쿠폰을 삽입해 우수업소 방문객의 할인쿠폰사용을 독려하고 상권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전통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취약한 식품위생환경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 식품위생 우수업소의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판매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믿고 찾아 지역 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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