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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외인구단 DNA> 표지 [사진=출판사 HadA]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기업 대 기업 보증사업으로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회사. 이상네트웍스는 수많은 언론과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벤처기업이었다.
지난 11일 출간된 신간 <외인구단 DNA>(지은이 조원표·이상택·김기배)는 단순히 ‘전시를 잘하는 회사’가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나라를 넘어 전시업계의 글로벌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꿈꾸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상한 이야기‘를 담았다.
“최첨단 전자상거래 회사가 왜 전시회를 하는 건가요? 오프라인 전시회와 알리바바닷컴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이 의문에 대한 중국 측 담당자의 대답은 전시업계의 판을 뒤흔든 메쎄이상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2007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하며 전시업계에 뛰어든 메쎄이상은 1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민간 전시회사로 성장했다. ‘코리아빌드’, ‘케이펫페어’, ‘코베베이비페어’, ‘핸드아티코리아’ 등 메쎄이상이 운영하는 전시회만 60여 개다.
이들은 ‘전시장은 공공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 최초의 민간 전시장 시대를 열었고, 2023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외 전시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전시업계에 진출한 지 고작 10여 년. 메쎄이상은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해낼 수 있었을까? 메쎄이상은 그 힘을 ‘이상 DNA, 외인구단 DNA’라고 부른다.
메쎄이상 사람들은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기어코 해내고, ‘그 정도까지 할 필요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서 일을 밀어붙이기를 즐긴다. 이들의 ‘외인구단 DNA’는 모든 것을 멈추게 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시회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그 힘을 증명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