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품, 이제 메타버스에서 직접 디자인해보세요"

2022-07-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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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서비스 출시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상의 삼성 제품을 만들고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이라는 가상공간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을 활용한 가상공간이다. 참가자들은 우주에서 외계인 캐릭터와 함께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아이템을 구매해 즐길 수 있다.

외계인들이 신제품을 연구하는 우주 연구소를 배경으로 하는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자원을 얻는 ‘마이닝 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 제품을 제조하는 ‘랩’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자원을 발굴해 스마트폰이나 가전 등 삼성전자 제품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거나 게임 아이템을 구매·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에서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로봇청소기 ‘제트 봇’,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등 실제 삼성전자 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Z세대 등 젊은 고객들이 삼성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소통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로 동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댄스파티 등 참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많은 고객이 가상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운동장이 되도록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을 디자인했다”며 “미래 고객을 위해 흥미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조성된 가상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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