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6월 13일 공개한 ‘2021년 국민 여행 조사’를 재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2021년 도내를 방문한 국내 여행 횟수는 5340만 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2위 강원도(2542만 2000회)의 2배 이상이었다.
특히 여행을 숙박과 당일로 나눴을 때 당일 여행 횟수에서는 도가 4625만 9000회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경상북도 1507만 8000회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였으나 숙박여행 횟수에서는 도가 714만 2000회로 전국 7위로 집계됐으며 전국 1위는 강원도로 1587만 5000회다.
관광객 방문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1인 평균 지출액’에서 도는 6만 6000원으로 전국 3위였으며 1위는 제주도 11만 5000원, 2위는 강원도 7만 4000원이다.
경기둘레길 등 도내의 다양한 관광 매력, 국내 관광객 관심 '집중' 분석
도는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늘어나면서 도의 다양한 관광 매력이 국내 관광객의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수원 화성, 양평 두물머리, 파주 임진각 등 전통적 관광지는 물론 권역별 생태관광 거점, 경기둘레길 개통, 경기바다 활성화 정책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장애가 관광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도내 주요 관광지에 무장애 관광시설을 확충했다.
도는 이와 함께 앞으로 일상 회복 전환에 따른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여행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경기둘레길, 경기 바다 등 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확대하는 한편 위로와 치유, 자연 친화, 안전한 여행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이벤트, 관광 정보를 더욱 알차게 채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