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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7/11/20220711172202562952.jpg)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유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5G 4년차로 보급률이 40%인 상황이다. 5G가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고 있어 중간요금제를 도입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 생각한다"며 "중간요금제뿐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을 만들어서 고객 선택권, 편의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요금제를 설계하겠다"고 전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날 오전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내용의 중간요금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유 대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으나 조만간 정부 협의를 통해 승인되면 8월 초에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5G 품질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와 관련해서는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거나, 농어촌 공동망 구축을 계획대로 수행하고, 실내 커버리지에 대한 부분도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이통 3사가 투자를 더욱 열심히 하자는데 공감대를 가졌다"며 "(투자 규모는) 각 사가 다르겠지만 지금보다 적지 않은 규모로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을 전시하는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신사업이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기술을 만들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여러 사업자가 있지만 (SKT가) 통신 사업자 서비스 사업자로서 이끌면서 기술과 서비스를 선도하고, 산업을 주도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통 3사 알뜰폰 자회사의 점유율을 규제하는 논의에 대해서는 상생과 시장 활성화라는 두 가지 관점을 고려해 정책이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