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는 신중호 LINE주식회사 공동대표가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에 등극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30위 안에 든 인물이다.
11일 도쿄상공리서치가 지난 6월까지 일본 기업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중호 라인 대표 겸 Z홀딩스(라인 모회사) 그룹 최고 제품 책임자(GCPO)는 개인 보수 43억3000만엔(약 411억원)을 받아 일본 상장 기업 임원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로 조사됐다. 이 중 41억엔(약 390억원)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받았다.
신 대표는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네이버가 2006년 인수한 검색 전문기업 '첫눈' 출신 엔지니어로, 2008년 네이버가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때 사업을 총괄했다. 2011년에는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개발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사업 철수를 고려하는 상황에서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이를 통해 일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시장을 평정했으며 2019년부터 라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신 대표 외에도 Z홀딩스 관계자 2인이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공동대표는 9억1000만엔(약 86억4016만원)으로 11위에 올랐으며, 마스다 준 라인 최고 전략마케팅 책임자(CSMO)는 7억2000만엔(약 68억3617만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이들의 고액 보수를 두고 스톡옵션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상장 기업의 2022년 1분기 순이익은 39% 증가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84개 기업에서 1억엔(약 9억4960만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 652명이 나왔다.
기업 실적 상승과 함께 스톡옵션을 통해 주가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으면서 3년 만에 고액 보수를 받는 인원도 최다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본 기업의 보수 체계가 실적에 연동해 비율이 늘어나는 등 서구형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최고경영자 평균 보수 자체는 미국이나 영국과 비교해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11일 도쿄상공리서치가 지난 6월까지 일본 기업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중호 라인 대표 겸 Z홀딩스(라인 모회사) 그룹 최고 제품 책임자(GCPO)는 개인 보수 43억3000만엔(약 411억원)을 받아 일본 상장 기업 임원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로 조사됐다. 이 중 41억엔(약 390억원)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받았다.
신 대표는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네이버가 2006년 인수한 검색 전문기업 '첫눈' 출신 엔지니어로, 2008년 네이버가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때 사업을 총괄했다. 2011년에는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개발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사업 철수를 고려하는 상황에서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이를 통해 일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시장을 평정했으며 2019년부터 라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신 대표 외에도 Z홀딩스 관계자 2인이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공동대표는 9억1000만엔(약 86억4016만원)으로 11위에 올랐으며, 마스다 준 라인 최고 전략마케팅 책임자(CSMO)는 7억2000만엔(약 68억3617만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 상승과 함께 스톡옵션을 통해 주가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으면서 3년 만에 고액 보수를 받는 인원도 최다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본 기업의 보수 체계가 실적에 연동해 비율이 늘어나는 등 서구형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최고경영자 평균 보수 자체는 미국이나 영국과 비교해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