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딱 붙인 네 손가락과 한껏 떨어뜨린 엄지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된다. 손바닥처럼 작은 크기(가로 6㎝, 세로 11㎝, 두께 1㎝)에 무게(33g)도 가벼워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조작도 엄지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부담스러운 무게와 떨어뜨릴 염려는 말끔히 사라진다. 충전도 C형이라 간단하다. 배터리도 36홀까지 거뜬하다.
한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4만개 이상 코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위성으로 골프장을 찾는다. 남은 거리도 정확하다. 단순히 거리만을 측정하진 않는다. 제품 특징인 '그린을 뷰(View)'한다.
골퍼 위치에 따라 그린이 회전한다. 더 이상 여기가 어딘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어프로치 거리, 그린 길이와 폭 정보는 기본이다. 깃대 위치를 잡으면 그린이 카멜레온처럼 변한다. 언듈레이션을 표시해 퍼팅 라인을 읽는 데 도움을 준다.
티잉 구역에서 깃대가 숨어 있는 도그레그 홀에서는 비거리에 맞게 공략법을 세울 수 있다. 터치 한 번이면 드라이버 거리와 홀 컵까지 남은 거리를 계산해 준다. 피해야 할 벙커와 해저드를 자연스럽게 숙지하게 된다.
흰색과 검은색,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릴 법한 기가골프코리아의 그린뷰 이야기다.
제품을 내놓은 오영근 기가골프코리아 대표는 "기가골프가 한국에 들어온 지 30년 됐다. 대표를 맡은 지 10년 만에 한국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GPS 거리측정기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 대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친숙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에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점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이 제품은 또 다른 재미라고 표현하고 싶다. 라운드 전날 코스 미리보기로도 좋다. 굿샷을 위한 준비다. 가격도 장점이다. 타사 제품 대비 3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최근 파격적인 제품을 연일 내놓고 있다. 추세를 따라가지 않는 개척 정신으로다.
이번에는 IT 제품이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드디어 IT 제품에까지 손을 대게 됐다. 상표 등록 분류부터 규제까지 공부해야 했다. 골프용품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제품을 내놓을 때 수익과 마케팅이 아닌 접근성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한국 골프 대중화를 위해서다. 그린뷰 가격을 떨군 것도 그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기가골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요즘 풀세트는 기가라는 말이 있다.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R&D(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DGT와 그랜드기어도 마찬가지다. 중고 클럽을 살 바에야 자신의 채를 살 수 있도록 가격대를 내렸다. 한국인 손에도 잘 맞는 채다. 그래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물론 가격대에 따라서 제품 질은 다르다. 고·중·저가 존재한다."
그는 "10년 전 한국 골퍼들은 '메이드 인 재팬'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했다. 이제는 한국 기술력도 좋아졌다. 그래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하나씩 만들고 있다. 혼자 하면 어려움이 있다. 다 같이 국산 채를 키워야 한다. 빠르게 갈 생각은 없다. 조금씩 하다 보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다.
"파크 골프가 성공 사례입니다. 일본에서 시작된 스포츠인데 국산 채를 최고로 치죠. 골프채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는 자국 골프채와 후원사 후원을 받고 있어요. 국산 채로 우승하는 선수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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