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에도 뉴욕 증시가 하반기 첫 거래일을 맞아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주가는 전날보다 오른 모습이었다.
제조업 지표 악화에도 주식시장 대체로 상승세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83포인트(1.05%) 오른 3만1097.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95포인트(1.06%) 떨어진 3825.3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90%) 오른 1만1127.8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1.97% △필수소비재 1.43% △에너지 1.44% △금융 1.43% △헬스케어 1.22% △산업 0.91% △원자재 0.67% △부동산 1.86% △기술 0.2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8% △유틸리티 2.48% 등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6월 S&P 글로벌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57.0에서 큰 폭 하락한 것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PMI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ISM의 6월 제조업 PMI는 53.0으로 집계돼 전달의 56.1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4.3을 모두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지표 악화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더욱 하락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1일 기준, 마이너스(-) 2.1%로 집계됐다. 전날의 -1.0%에서 추가 하락한 것이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1.6%에 이어 2분기마저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면 침체가 현실화한다.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2분기 연속으로 반복되면 경기침체가 왔다고 본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경고를 계속해 나갔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도 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공급망 문제에도 회사가 연간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1.4%가량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테크놀러지의 주가는 회계 4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에 3%가량 하락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마켓워치에 "이러한 광범위한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2분기에 침체 위험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신중한 투자를 강조한 전문가도 있었다. 베어드 투자전략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S&P500의 성장률이 10%에 달하는 모습은 완만한 경기침체에도 "너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의 정점 여부를 보면서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95포인트(1.06%) 떨어진 3825.3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90%) 오른 1만1127.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6월 S&P 글로벌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해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57.0에서 큰 폭 하락한 것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PMI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ISM의 6월 제조업 PMI는 53.0으로 집계돼 전달의 56.1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4.3을 모두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지표 악화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더욱 하락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1일 기준, 마이너스(-) 2.1%로 집계됐다. 전날의 -1.0%에서 추가 하락한 것이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1.6%에 이어 2분기마저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면 침체가 현실화한다.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2분기 연속으로 반복되면 경기침체가 왔다고 본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경고를 계속해 나갔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도 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공급망 문제에도 회사가 연간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1.4%가량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테크놀러지의 주가는 회계 4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에 3%가량 하락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마켓워치에 "이러한 광범위한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2분기에 침체 위험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신중한 투자를 강조한 전문가도 있었다. 베어드 투자전략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S&P500의 성장률이 10%에 달하는 모습은 완만한 경기침체에도 "너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의 정점 여부를 보면서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바아 석유 생산 감소 우려…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도 공급 감소 문제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7달러(2.52%) 오른 배럴당 10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2.60달러(2.4%) 오른 111.6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리비아의 석유 생산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의 석유 생산이 시위대의 영향으로 계속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전날 에스 사이더와 라스 라누프 항구와 엘 필 유전에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 의무를 피할 수 있는 조치다. 리비아에서는 시위대의 방해로 석유 생산과 수출이 차질을 빚어왔다. NOC는 하루 원유 수출량이 36만5000~40만9000배럴에 그쳐 정상적인 환경에서 생산할 때와 비교해 하루 86만5000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 8월 금 가격은 오후 5시 기준(현지시간) 5.60달러(0.3099%) 상승한 온스당 1812.90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7달러(2.52%) 오른 배럴당 10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2.60달러(2.4%) 오른 111.6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리비아의 석유 생산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의 석유 생산이 시위대의 영향으로 계속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전날 에스 사이더와 라스 라누프 항구와 엘 필 유전에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 의무를 피할 수 있는 조치다. 리비아에서는 시위대의 방해로 석유 생산과 수출이 차질을 빚어왔다. NOC는 하루 원유 수출량이 36만5000~40만9000배럴에 그쳐 정상적인 환경에서 생산할 때와 비교해 하루 86만5000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 8월 금 가격은 오후 5시 기준(현지시간) 5.60달러(0.3099%) 상승한 온스당 1812.90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