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재활용 기업 새빗켐이 7월 공모를 거쳐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2차전지 시장의 확대에 따른 성장성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새빗켐에 앞서 상장 일정을 마무리하는 동종 업체 기업 성일하이텍의 공모 결과에 따라 흥행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빗켐은 전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7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5000~3만원으로 최대 321억원가량을 공모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다음 달 20~2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6~2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시점은 8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새빗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비료 원료로 만드는 재활용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2차전지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했다. 2차전지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희귀 광물을 원료로 생산된다. 광물 매장량이 제한된 만큼 2차전지 시장이 확대될수록 사용기간이 지난 폐배터리의 재활용 문제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
새빗켐은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을 분해해 고객사에 판매하거나, 복합액 형태로 정제해 전구체 원재료로 판매하는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원재료 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매출 구조 역시 배터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 2019년 32.1%였던 배터리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해 46.6%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4억원과 55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음 달 중순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하는 성일하이텍은 새빗켐의 공모 결과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마찬가지로 2차전지 재활용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폐배터리 업종의 1호 상장 기업이 되기 때문이다. 성일하이텍은 지난해 매출이 1473억원으로 국내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첫 기업공개(IPO) 사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IPO 시장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데다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기존 기업들도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며 "첫 상장 사례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과 관계없이 모두 관심이 큰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빗켐은 전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7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5000~3만원으로 최대 321억원가량을 공모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다음 달 20~2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6~2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시점은 8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새빗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비료 원료로 만드는 재활용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2차전지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했다. 2차전지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희귀 광물을 원료로 생산된다. 광물 매장량이 제한된 만큼 2차전지 시장이 확대될수록 사용기간이 지난 폐배터리의 재활용 문제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
새빗켐은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을 분해해 고객사에 판매하거나, 복합액 형태로 정제해 전구체 원재료로 판매하는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원재료 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매출 구조 역시 배터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 2019년 32.1%였던 배터리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해 46.6%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4억원과 55억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IPO 시장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데다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기존 기업들도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며 "첫 상장 사례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과 관계없이 모두 관심이 큰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