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나토순방] 대통령실 "5년 내 '4대 방산 대국' 목표...폴란드 성과 기대"

2022-06-3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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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폴란드와 정상회담..."세일즈 외교의 최전선에서 역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양국 방산 협력과 원전 수출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 세일즈 외교의 첫 번째 성과가 될 것"이라며 방산 관련 구체적인 결과물을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두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오늘 양국 정상 간에 심도높은 논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조만간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폴란드 국방장관이 지난 5월 30일 방한해 FA-50 전투기, K2-전차, K9-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우리 무기 체계를 실사한 바 있다.
 
최 수석은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전차,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작년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의 수출국"이라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산 수출을 포함해 (5년 내) 세계 3, 4위권의 방산 대국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협상 중에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수출 대상에) 폴란드 국방장관이 실사한 종류가 포함되는 것이고, 구체적인 금액 등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원전 수출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우리 원전을 홍보하는 책자를 두다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최 수석은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세일즈 외교 최전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폴란드는 원전 6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2~2023년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종사업자 선정 시까지 단계별 총력전을 펼칠 계획으로, 산업부가 중심이 돼 '민‧관 합동 원전 수출 전략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원전을 곧 발주할 체코와 정상회담에서 원전 세일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네덜란드, 영국 등 잠재적인 원전 건설 국가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원전 협력을 적극 제안하거나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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