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IB) 전문 투자기업 혁신투자자문이 사명을 '혁신IB자산운용'으로 바꾸고 자산운용사로 전환한다.
혁신IB자산운용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자를 추가 등록하고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혁신IB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투자일임업 등록 후 기업공개(IPO)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그간 쌓은 트랙레코드와 수익을 기반으로 자산운용사 전환을 통해 기존 IB 분야 기관투자자 이외에도 다양한 고객을 유치할 전망이다.
혁신IB자산운용은 설립 이후 신기술투자조합 공동운용(Co-GP),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발기인 참여 등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선보였다. IBKS제15호스팩(現 하이크코리아) 투자에서는 10배 가량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초 참여한 유안타제6호스팩도 다보링크와 합병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켄테크놀러지스, 나노씨엠에스, 압타머사이언스 등 다양한 비상장 기업 투자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간 투자를 이끌어 온 이경준 대표이사는 자산운용사 전환 이후에도 대표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2010년 LIG투자증권(現케이프투자증권) IB사업본부에 공채로 입사한 뒤 JP에셋자산운용,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한국연금투자자문을 거쳤다. 현재 혁신IB자산운용 대표 이외에도 혁신AI신기술조합 대표 펀드매니저, 케이비제21호스팩 대표이사, IBKS제17호스팩 대표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증시가 금융위기 가운데 매우 어려운 시기이지만, IB에 특화된 전문자산운용사로서 성공을 자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