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에 따르면 유 당선인은 오는 25일 연수구 송도동 G타워 인수위 사무실에서 주요 민원인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민원인들은 선거운동 기간 현장에서 당시 유 후보를 만나 각기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해결을 요청한 시민들이다.
청라국제도시미래연합 소속 주민들은 7호선 조기완공‧ 스타필드역 신설을, 인천SK스카이뷰 입주자대표회의는 청년창업마을 드림촌사업 중단, 동춘묘역문화재 지정해제 비상대책위는 문화재 해제 등을 각각 강하게 바라고 있다.
이들 민원인은 선거 중 유 후보에게 “시장 면담을 여러 차례 요청했는데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불통의 7기 시정을 몰아붙였다.
이에 따라 유 당선인은 이들에게 시장이 돼 다시 꼭 만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 이행을 위해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민원인들과 대화 시간을 갖기로 했다.
김창선 인수위 공보단장은 “민선 8기 유정복 시정의 키워드는 균형, 창조, 소통이고 그 소통 실현을 위해 시간을 쪼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며 “선거 운동 기간 만난 다른 민원인들도 취임한 이후 계속 만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수위, 282건은 공약에 반영...405건은 전담부서에서 검토 예정
인수위에 따르면 선거기간은 물론 당선 뒤 인수위 활동 기간에도 이처럼 142개의 단체와 40명의 시민의 정책 제안 등이 쇄도해 총 687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정책에는 선거기간 유 당선인을 지지선언 한 일부 단체들의 제안 정책도 포함돼 있다.
유형별로 보면 제안 건의가 418건, 질의 답변 207건, 협약 체결 54건 등이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215건, 산업경제 183건, 도로교통 83건, 일반행정 70건, 환경녹지 48건, 교육문화 43건, 도시개발 32건, 해양항공 11건이다.
이 가운데 공약 등에 반영한 것이 282건이고 나머지 405건은 유 당선인이 취임한 뒤 전담 부서에 맡겨 정책에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선 인수위 공보단장은 “공약이행 평가단을 구성할 경우 이들 제안‧협약 단체를 참여시켜 정책실현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선 8기는 피드백을 통한 참여‧열린‧소통 행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