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김대중 정치학교'가 개교한다. 교장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김대중 정치학교' 제1기 정규과정은 같은 달 17일 오후 7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수강생 100명과 함께 개강할 예정이다.
문 전 의장은 '왜 다시 김대중 정신(정치, 리더십)인가?'라는 주제로 개교 특강을 한다.
김대중 정치학교 관계자는 13일 "통합, 평화, 애국애민의 김대중 철학과 사상, 정치, 정책, 리더십을 교육하는 정치학교가 김대중기념사업회 주최로 15일에 개교한다"고 밝혔다. 정성호·김영진·우원식 등 민주당 국회의원 24명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도 수강한다.
개강 이후에는 박명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 임채정 전 국회의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하중 전 주중대사, 임창렬 전 경제부총리,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백학순 전 세종연구소장 등이 강의한다.
김대중 정치학교에선 △민주주의와 인권 △정당정치 △햇볕정책과 6·15 남북공동선언 △DJ 외교·안보정책 △1997년 외환위기 극복 △노동·복지 △IT산업과 미래 먹거리 △문화 정책 등을 가르친다.
8월 중에는 전남 목포와 신안에 각각 위치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