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 카드 만지작

2022-06-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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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10년 이상 근속 대상…3년치 연봉·자녀 학자금 제공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2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 카드를 빼들었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안내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만 50세 이상, 만 1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3년치 연봉,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다음 달까지 퇴직 절차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 2020년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진행했으나, 큰 반발을 사서 보류한 바 있다. 이번에 2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추진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 노사는 최근 임금·단체협약을 진행 중이다. 최근 6차 임단협에서 사측은 8.2%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LG유플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직원 평균 연봉은 9400만원(직고용 판매·유지보수 종사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번 임단협이 타결되면 LG유플러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 일각에서는 인건비 증가로 인해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의 희망퇴직 시행에 대한 요청과 문의가 많아 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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