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이날 오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 미래관에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수위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을 가진 뒤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한 인수위는 6개 분과, 3개 특별위원회, 1개 TF에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가 공동위원장,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6개 분과는 기획재정, 정책조정, 경제, 주택·교통, 사회복지, 자치행정 등이며 2~3명의 위원이 배치됐다.
특히 연대와 협치 특위의 경우 상대 후보가 제시한 타당한 공약이나 공통공약 추진을 담당하며 김 당선인의 제안으로 국민의힘에서 2명의 위원을 추천하는데 이들은 연대와 협치 특위와 미래 농어업혁신 TF에 소속될 예정이다.
반호영 공동위원장이 중기-스타트업 특위 위원을, 김용진 부위원장이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특위 위원을 각각 겸임하고 윤덕룡 KDI 연구위원이 정책조정 분과와 연대와 협치 특위 위원을 함께 맡는다.
이밖에 최은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이영주 서울대 인권상담소장,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 이자형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당선인, 소순창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손경식 전 의정부시 부시장, 이우진 벤처창업대학원 교수 등이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상임고문단에는 정성호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안민석·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박정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현역 의원들을 위촉해 선거 캠페인의 연속성과 정무적 적합성을 보완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의 면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 위주, 전문성 위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또 염 공동위원장도 "당선인께서 실사구시 정신으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도정에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로드맵, 정책 방향 기초를 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7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