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든 역군에는 외교라는 ‘총성 없는 전쟁’에서 국익과 국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공직자들이 있다. 국가간 외교 뿐만 아니라 문화와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익을 위해 일하고 우리 국민이 국외에서 안전하게 거주하게 돕는 등 외교관련 업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국외간 왕래가 힘들던 시기 외교관은 외국에 나갈 수 있는 특수직종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었다. 그러나 국외 여행이 자유로와지면서 외교관련 직종은 국민과 국익을 위해 불철주야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서 고군분투해야 하는 어려운 직업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월드컵, 올림픽 등 초대형 국제행사도 유치했고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여러 국제기구 수장도 배출한 외교강국이다. 그러나 갈수록 치열한 국제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대외관계를 책임지는 군인과 외교관을 보면 그 모습이 조금 초라하다는 생각이든다. 강대국은 국방과 외교 관련자들에 대한 위상과 처우를 중요시 한다. 그들의 자부심은 강력한 외교력으로 표출되곤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국력은 외교관과 군인의 위상을 더 높일만한 수준에 있다고 본다. 그들의 위상제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격을 더욱 높여야 할때이다.
새정부는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안보를 중시하면서도 경제도약을 위한 경제안보와 대외협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8일 한국외교협회 50주년 행사의 축사에서 “이제 외교관은 인재들이 꺼리는 직업이 되고 있는데, 국익을 위해 자랑스럽게 일하던 당시의 자부심이 생각난다”는 전직 외교관의 연설도 있었고, 전문가로서 외교영역에서 한국의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진 장관의 힘찬 연설도 있었다. 전세계가 아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국가를 위한 외교관들의 노력과 한국외교에 대한 감회도 있었다. 외교는 국력이다. 정부와 국민이 모두 국격과 국익을 위한 외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필자 주요 이력
△단국대 중어중문학과 졸업 △홍콩 주해대학 중국문사연구소 석사 △북경대학 국제관계학원 박사 △ 아주일보 논설위원 △홍콩 《아주주간》 특약기자 △홍콩 ‘봉황TV’ 평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