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에서는 소형 SUV ‘XM3’가 1907대 팔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93.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월부터 5월까지 XM3 합산판매는 총 7015대며,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을 선택한 비중이 약 90%(6168대)에 이른다.
이어 중형 SUV ‘QM6’가 124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5% 감소했다. QM6는 부품 수급 어려움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지만, 수급 개선이 이뤄지면서 판매량을 회복했다. 전월 대비로는 47.3% 증가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49.1% 증가한 553대가 팔렸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ℓ 가솔린 터보 엔진 TCe 260 모델이 302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55%를 차지했다. 이 밖에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 18대, ‘조에’ 2대 등 총 20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부품 수급 차질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전월과 비교해 60% 이상 실적을 회복했다”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는 6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