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윤 회장은 최근 일본 현지에 위치한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스쿨(OKIS)’을 방문해 체육대회를 관전했다.
OKIS는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에게 한국문화 전파 및 민족교육 전수를 위해 건립한 학교다. 최윤 회장은 2019년 6월부터 11대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힘찬 격려와 성원을 보냈고, 학부모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체육대회를 관전하는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태도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당시 그는 취임 일성으로 “재일동포 자녀들이 일본인들과 경쟁할 수 있는, 명실공히 최고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스쿨’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어(한국어능력시험) 및 영어(영어검정시험) 분야에서 자격 취득시 어학장려금을 지급하며 강한 동기를 부여했다.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방과 후 교육도 마련했다.
케이팝 한류를 이끌고 있는 조영수 작곡가가 특별 제작한 "나는 더 강해질거야" 교가를 비롯해 교복, 엠블럼, 교기, 건물 외벽간판, 스쿨버스 래핑 등의 대대적인 교체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재외한국학교란 정체성을 살리고자 일본인 교사들도 100% 한국어를 사용토록 조치했다.
이후 OKIS의 학생 수는 2019년 203명에서 올해 267명까지 30% 가량 늘었다. 전문 외국어시험에 응시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학생 수 역시 20~50%가량 증가했다. 현재도 학교의 지속적인 개혁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