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21.3% 증가한 615억2000만 달러, 수입은 32% 증가한 632억2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무역 수지는 17억1000만 달러 적자를 보이며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적자 폭은 4월 8억 달러 줄었다.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1월 47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2월 9억 달러, 3월 2억1000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당초 3월 수출입 잠정 수치 발표에서는 무역 적자로 발표됐으나 최근 확정치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입은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 증가세는 12개월 연속 수출증가율을 상회했으며 최근 3개월 수입은 모두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부는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67억5000만 달러 증가한 147억5000만 달러로 수입 증가세를 주도하며 적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