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만찬 행사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M&A 관련 윤곽과 구체적인 발표 시기 등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 워낙 보안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본인이 지난 1월 밝힌 대로 언제쯤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냐, 현재 M&A가 진행 중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네,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
앞서 한 부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기자간담회 당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또 유력하게 검토 중인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말씀을 못 드린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RE100'(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참여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하나하나 이야기하긴 그렇고 전체적으로 해서 큰 선언을 하게 될 것 같다. 좀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TV용 올레드 패널 공급 문제와 관련,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