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손해보험 인수를 앞두고 있는 신한금융지주가 이재균 전 신한생명 부사장을 영입해 계열사인 신한라이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BNP파리바손보의 디지털손해보험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디지털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는 신한라이프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손보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이재균 전 부사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이 전 부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전신인 신한생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대표적인 신한맨이다.
특히, 그는 신한지주 내에서 보험업에 정통한 인물로 통한다. 2019년 신한생명 부사장에 오른 그는 지난 2020년까지 경영기획그룹 총괄과 CFO를 맡아 신한생명 2인자로 급부상했다. 이후 DB영업그룹을 잠시 맡은 그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수행해왔다.
신한지주가 고문직으로 물러나있던 이 전 부사장을 BNP파리바손보로 이동시킨 이유는 향후 신한라이프와의 연계영업 추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한지주가 BNP파리바손보를 디지털손보사로 전환하기로 한 만큼, 신한라이프의 디지털플랫폼과 연계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기 위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경쟁사들도 보험사의 연계 영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은 지난달 삼성 금융 4사의 모든 정보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인 모니모를 출범했다. KB금융은 올해 하반기 보험계열사인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KB손해보험이 참여하는 통합 보험 청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BNP파리바손보의 디지털손보사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초대 대표로 디지털손보 전문가인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내정했다.
그는 2006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글로벌을 포함한 대외 제휴 및 투자 전략 수립, 전사 경영과 리스크 관리 업무 등을 맡았다. 특히, 그는 삼성화재에서 디지털손보 관련 업무를 다수 진행했다. 삼성금융 계열사별 인수·합병(M&A) 전략 수립 및 삼성금융네트워크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 관련 실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삼성화재에서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의 합작을 추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를 비롯해 금융지주계열 금융사들이 빅테크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계열사 간 연계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한지주가 이 전 부사장을 BNP파리바손보로 이동시킨 이유 역시 연계영업 강화를 염두해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신한지주의 내부 인사들의 경우 보험업 분야에 정통한 임원급 인물이 많이 없다"며 "향후 이 전 부사장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BNP카디프손보를 기존 대주주 BNP파리파카디프로부터 61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통상 1~2개월 소요되는 만큼, 신한지주는 이르면 다음달 BNP카디프손보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손보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이재균 전 부사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이 전 부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전신인 신한생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대표적인 신한맨이다.
특히, 그는 신한지주 내에서 보험업에 정통한 인물로 통한다. 2019년 신한생명 부사장에 오른 그는 지난 2020년까지 경영기획그룹 총괄과 CFO를 맡아 신한생명 2인자로 급부상했다. 이후 DB영업그룹을 잠시 맡은 그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수행해왔다.
신한지주가 고문직으로 물러나있던 이 전 부사장을 BNP파리바손보로 이동시킨 이유는 향후 신한라이프와의 연계영업 추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한지주가 BNP파리바손보를 디지털손보사로 전환하기로 한 만큼, 신한라이프의 디지털플랫폼과 연계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기 위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경쟁사들도 보험사의 연계 영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은 지난달 삼성 금융 4사의 모든 정보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인 모니모를 출범했다. KB금융은 올해 하반기 보험계열사인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KB손해보험이 참여하는 통합 보험 청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BNP파리바손보의 디지털손보사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초대 대표로 디지털손보 전문가인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내정했다.
그는 2006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글로벌을 포함한 대외 제휴 및 투자 전략 수립, 전사 경영과 리스크 관리 업무 등을 맡았다. 특히, 그는 삼성화재에서 디지털손보 관련 업무를 다수 진행했다. 삼성금융 계열사별 인수·합병(M&A) 전략 수립 및 삼성금융네트워크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 관련 실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삼성화재에서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의 합작을 추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를 비롯해 금융지주계열 금융사들이 빅테크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계열사 간 연계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한지주가 이 전 부사장을 BNP파리바손보로 이동시킨 이유 역시 연계영업 강화를 염두해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신한지주의 내부 인사들의 경우 보험업 분야에 정통한 임원급 인물이 많이 없다"며 "향후 이 전 부사장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BNP카디프손보를 기존 대주주 BNP파리파카디프로부터 61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통상 1~2개월 소요되는 만큼, 신한지주는 이르면 다음달 BNP카디프손보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