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미국과 세계 경제 현황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연준은 이달 초 정책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으며, 6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계획이다.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연달아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란 낙관론을 내비치며, 9월에는 인상 폭이 25bp 수준으로 낮아지거나 인상을 일시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난 23일 9월에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말한 데 이어 다음 날인 24일에는 “소방차도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줄인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등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 내고 있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인사는 이날 강연에서 “50bp씩 인상을 하는 방안을 앞으로 몇 번은 지지할 것”이라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기 전까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만약 9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더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약 3.5%까지 금리를 올릴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