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이어 광주에서도 '살인 진드기병' 환자 발생

2022-05-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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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19%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 없어

진드기 경고 포스터[사진=질병관리청]

전남에 이어 광주에서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환자가 발생했다.

이른바 '살인진드기'병이다.
 
27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복부 통증과 몸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광주 북구 80대 여성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환자로 확인됐다.

이 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걸리는 열성 질환이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질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치명률이 18.5%로 높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우리 모두가 주의해야 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올해 들어 순천과 광주에서 환자가 1명씩 나왔고 전국적으로 13명이 발생했다.
 
강원도에서 텃밭작업을 한 다음 이 병에 확진된 60대 여성은 숨졌다.

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4~11월에는 등산로와 산책로, 무덤가, 잡목림에서 조심해야 한다.
 
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 흡혈하기 때문에 등산, 산나물 채취, 텃밭작업, 농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좋다.
 
또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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