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메타버스 공무원 심화교육 실시

2022-05-27 14:41
  • 글자크기 설정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자기 공예 체험기회도 가져

'굴욕적 한일협정과 6·3항쟁' 기획전시회도 개최

[사진=이천시]

이천시가 반도체 특화도시로서 이천시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공무원 심화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메타버스 체험기회를 이천시 특산품인 도자기를 주제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자기 제작체험과 도자기 관련 NFT(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접목방안 등 이천시에 특화된 메타버스 교육프로그램으로 공직자들에게 메타버스 이해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미 지난 3월에 '미래전환, 메타버스 세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선제적으로 공직자 디지털 역량강화를 실시한 바 있다.
 
이 날 교육 후 이어진 질문시간에는 가상공간에서 NFT로 가상이천도자기를 구입하거나 판매가 가능한지 유무와, 지역화폐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NFT를 구입하여 온-오프(on-off)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는지 유무 등 그동안 메타버스 개념에 대해 생소했던 관계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고 일상생활에 현재 시점에서 접목이 가능한 상황에 대한 교육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가 구현되면 외국인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자기 구입 할 수 있는지 유무와 가능하다면 결제수단은 어떻게 되는지 등 교육에 참여했던 강사와 전문가들도 당황하게 하는 구체적 질문 등이 시종일관 이어졌다.
 
이천시는 이천시의 특산품인 도자기산업을 활성화해 청년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동력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국제적으로 이천도자기를 알리고 세계적인 상품으로 거듭나는데 메타버스 기술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과의 접목이 유용하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천시, '굴욕적 한일협정과 6·3항쟁' 기획전시회 개최

[사진=이천시]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는 내달 3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한일협정과 6·3항쟁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6.3항쟁은 5.16군사정변으로 집권한 박정희 군사정권이 강행한 굴욕적인 한일회담에 반대하고 나아가 4.19혁명을 무력화 시킨 군사정권의 정통성에 의문을 제기한 민주화운동이었다.
 
전시회는 1964년 한일회담반대투쟁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그리고 1965년 한일협정 조인·반대투쟁과 당시 정권이 국가권력을 이용해 탄압한 사건, 한일과거사 문제 및 피해보상을 위한 노력과 연대 등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6·3항쟁의 흐름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송상근 선생이 당시 신문 보도자료 및 학생운동 관련 자료를 모아놓은 기록물인‘송상근 스크랩’의 소개와 복제본 등을 볼 수 있다.

송상근 선생이 한일회담 반대시위로 아들 송철원이 연행된 1964년 3월 24일을 시작으로 1969년 4월 30일까지 당시 학생운동과 관련된 각종 보도물과 선언문, 재판 기록, 서신, 운동권 내부 문서 등을 수집한 자료는 총 45권 6570쪽에 달하는 방대한 스크랩북(1964~1971)으로 묶여져 있고 이 기록물들은 2008년 5월 29일 국가기록원에 기증되었다.
 
전시 개막 행사는 내달 3일 오후 2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기획전시실에서 강민조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회장, 김중배열사 유족과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및 6·3동지회 회원 등이 참가하여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민주화운동기념관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내달 20일부터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