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직원 급여 인상…최저시급 20달러→22달러

애플이 올해 말께 직원 급여를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 최고의 팀원을 유지함으로써 고객에게 가장 혁신적인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보상 예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위 빅테크들은 인재를 유지하고 기존 인력을 붙잡기 위해 보상 구조를 변경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미국 소매 직원의 최저 시급을 20달러에서 22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특정 지역에 있는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의 임금은 더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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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부에서는 노조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한 매장 직원들은 오는 6월에 노조 조직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구나 4월 물가 상승률이 8.3%로 40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동시에 실업률은 3.6%로 매우 낮은 점 역시 인건비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술 등 인력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더 높은 급여를 제안하는 회사로 활발하게 이직하고 있다.
 
다만, 뜨거운 노동 시장이 한 풀 꺾일 징후도 엿보인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 스냅, 엔비디아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채용을 늦추겠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 애플 스토어 입구 위에 있는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