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사회적가치 9281억 창출…3년내 최고치 기록

2022-05-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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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281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6일 밝혔다.

SK그룹이 매년 산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에 직간접으로 기여한 성과 등을 화폐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SK그룹의 대표적 ESG(환경·책임·투명) 경영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모든 영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사회적 가치성과를 거뒀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전년 대비 129%(9631억원) 증가한 1조7115억원, 사회 성과는 지난해보다 33%(412억원) 늘어난 1656억원을 기록했다.

환경 성과는 -9489억원으로 집계됐지만 2020년(-1조920억원)보다 11%(1431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채용 인원 증가 등으로 경제 간접 기여 성과가 크게 증가했다"며 "환경 성과는 넷제로(Net Zero) 실행을 통한 탄소 감축 성과와 친환경 윤활기유, 친환경 아스팔트 등 지속 가능한 솔루션 판매량 증가가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사회 성과도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내트럭하우스 등 사회제품·서비스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SK그룹은 이번 사회적 가치 공표부터 기존 분류 체계를 경제 간접 기여 성과, 환경 성과, 사회 성과, 거버넌스로 재분류했다. ESG 분류 체계와 연계성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체계적인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위해 넷제로 이행 실적과 ESG 중장기 목표별 진척도를 CEO 평가·보상과 전사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했다.

이번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 성과, ESG 중장기 목표 등은 올해 7월 발간되는 2021년 ESG 리포트를 통해 대외 이해관계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향후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서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ESG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내 모든 사업회사가 이를 핵심 전략으로 실행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일 개최된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 스토리 데이(Financial Story Day)' 행사에서 김준 부회장이 '카본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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