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후보 선대위는 이날 낸 논평에서 "김동근 후보는 교통공약으로 7호선 민락~포천 연장 및 자금역 신설, 8호선 민락2지구 연결을 냈다"며 "7호선은 이미 노선이 확정돼 공정률이 30%를 넘어섰고, 이를 변경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 "내년 3월 착공되는 옥정~포천 구간을 취소하고, 민락~포천 구간을 연장하겠다는 주장은 허황되다"며 "옥정~포천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고, 복선으로 건설이 확정된 구간"이라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도 옥정~포천 구간 조기 착공을 공약하고 있고, 같은당 양주시장 후보도 민락~포천 연장 추진에 반대성명까지 발표했다"며 "같은당 도지사, 시장 후보까지 반대하는 공약이 가능하겠는가"라며 반문했다.
선대위는 7호선 자금역 신설 공약에 대해서도 "현재 단선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7호선에 자금역을 신설하려면 대대적인 설계변경이 불가피해 7호선 완공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공약이 의정부시민을 위한 공약이냐"고 비난했다.
선대위는 8호선 민락2지구 연장 공약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선대위는 "민락2지구와 민락역이 다를 수 없다"며 "7호선 민락~포천 연장선을 공약하면서도 8호선도 연장하겠다는 게 말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정부시의원 전원이 지난해 12월 8호선 연장 관련 예산을 반대해 부결시켰다"며 "당시 지역위원장이었던 김동근 후보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선대위는 "선거공약은 시민에 대한 정치인의 약속"이라며 "선거공약이 빌공자 공약이 된다면 시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