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가스총회, 한국석유공사… 한국 부채에 캘리그라피 인기

2022-05-25 18:34
  • 글자크기 설정

방문객 발길을 끌기 위한 각양각색의 전시관

말레이시아 전통 악기, '사랑은 아무나 하나' 연주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5월 24일부터 글로벌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개막하여 대구세계가스총회장의 대구시 전시관 모습.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 엑스코에서는 지난 5월 24일부터 글로벌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성대하게 개막하여 대구세계가스총회를 향한 그 열기가 뜨겁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근 2년 만에 열리는 첫 대면 국제행사인 만큼 전시관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막 당일인 24일에는 미국 182명, 영국 168명, 싱가포르 189명, 태국 121명, 말레이시아 87명, 캐나다 84명, 호주 및 일본 71명, 나이지리아 64명, 카타르 44명, 독일 32명 등 총 2073명의 해외 참관객이 등록하여 대구 엑스코는 지구촌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엑스코 세계가스총회장 내에는 연일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만큼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5월 24일부터 글로벌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개막하여 총회장의 한국석유공사 전시관 모습. [사진=이인수 기자]

먼저 한국석유공사(NOC, KOREA NATIONAL OIL CORPORATION)는 부스내에서 참관객들에게 한국의 이미지가 담겨있는 부채에 캘리그라피로 참관객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주어 큰 인기를 누리며 긴 줄이 이어졌다.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5월 24일부터 글로벌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개막하여 총회장의 말레이시아 전시관 내 전통 악기연주 모습. [사진=이인수 기자]

이어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는 말레이시아의 전통 악기(앙꿀릉, 챠끌렘퐁)를 연주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트로트 가요인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연주해 구경하던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5월 24일부터 글로벌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개막하여 총회장의 호주의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 전시관 모습. [사진=이인수 기자]

또한 호주의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Woodside)는 기업 이름처럼 전시관 외관을 모두 나무 목재로 꾸미고 있어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친환경 기업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 우드사이드는 이날 방문객들에게 무료 음료수를 제공하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미국의 천연가스 회사 텔루리안도 나무를 연상시키는 갈색의 외관에 덩굴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연출해 부스 안에 들어서면 마치 숲속에 와 있는 느낌에 들게 했다.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5월 24일부터 글로벌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개막하여 총회장의 SK E&S 전시관 모습. [사진=이인수 기자]

국내 기업의 경우 SK E&S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SK E&S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재생플라스틱으로 부스 외관을 장식해 독특한 느낌을 연출했으며, 직원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 또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착용해 탄소중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한껏 높이고 있었다.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5월 24일부터 글로벌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개막하여 총회장의 현대자동차 수소 트럭. [사진=이인수 기자]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자사 농구팀 페가수스 로고가 새겨진 농구 게임기를 부스 한쪽에 설치해 인기를 끌었으며, 현대자동차는 수소 트럭과 버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