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금천 등 야세가 강한 서울 서부권 지역을 찾아 집중 공략했다.[사진=오썸캠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세가 강력한 금천구를 찾아 다시한번 국민의힘 화력을 집중시켰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번째다.
오 후보는 "저는 발전이 늦은 곳을 훨씬 더 좋아하고, 또 아픈 손가락처럼 생각한다"며 "구로·금천 이쪽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마음도 많이 가고, 빨리 발전시켜야 되겠다는 책임감도 느낀다"며 감성을 호소했다.
이어 오 후보는 "국민의힘 오봉수 금천구청장 후보가 제게 숙제를 많이 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천구 시흥유통센터, 도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만들어달라, 독산동·시흥동 재개발·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해 달라, 가산디지털 밸리 경제 거점으로 만들어 달라, 시립서서울 미술관을 건립해 달라, 시흥동 둘레길 공원 조성해달라, 안양천 생태하천복원으로 국민문화공간 만들어 달라, 그리고 서부간선도로를 일반 도로화 해서 친환경 공간 만들어 달라 등 국민의힘 오봉수 금천구청장 후보가 제게 이렇게 많은 숙제를 내줬다"고 그 숙젯거리를 일일이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재차 "오봉수 후보를 구청장에 당선시켜 주시고 조윤형, 박창길 2명의 시의원 후보를 서울시의회로 보내주시면 이 모든 숙제를 반드시 풀어드리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이들 유세에 앞서 오 후보는 금천 유권자에게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왔다가 한국은 잠깐 들리고 갔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의 대미 실패외교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박3일간 대한민국을 먼저 찾아 우리의 자랑인 삼성과 현대 두 기업 방문해 한미간 경제협력을 두텁게 논의했다"며 "윤석열 정부 외교 성공에 자부심을 느낀다. 윤석열 정부는 내치도 잘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일자리 많이 만들고, 외교 안보도 잘하고, 복지도 잘 하려면 이번에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선거에서,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힘을 모아달라"며 "그래야 윤석열 정부가 미래를 향해서, 희망을 향해서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권세력이 강한 서울 서부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아직도 너무 많다. 그분들을 보듬고 챙기면서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 복지특별시 서울 만들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