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지난 여러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후보자가 당선, 노동자 중심의 진보층 지지세력의 표밭으로 평가된 곳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울산동구 출마 후보자에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울산시장 선거,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지만, 울산 동구의 경우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정천석 후보의 돌연 사퇴 발표이후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간의 맞대결로 굳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이다.
천기옥 울산 동구청장 후보는 "동구의원 재선, 울산시의원 재선의 의정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동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울산시, 동구를 잇는 다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김수종 울산 동구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울산 동구지역 꽃바위 바다소리길 조성, 슬도 수산물 체험센터 추진, 성끝마을 관광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유준 울산 동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동구지역내 대형주차장 건립, 고늘지구 해상공원 조성, 동구 숲체험학교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강대길 울산 동구 제3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남목1동 환지처분인가 조속 추진, 남목고개·쇠평·주전일원 그린벨트 해제 추진,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 아프가니스탄 이주문제 해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