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영종 이어 청라에 약국 영어표지판 부착 사업 시작

2022-05-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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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 일환 추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약국 영어표지판 부착 사업’이 내달 마무리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사업과 관련해 수요 조사를 거쳐 부착을 희망하는 청라국제도시 소재 10개의 약국을 이달 말까지 방문해 사업취지를 설명해 영어표지판 크기와 재질을 협의한 뒤 내달 영어 표지판 부착을 완료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0년 송도국제도시 소재 약국 36개소에 이어 지난해 영종국제도시 18개소에 대한 영어 표지판 부착을 마무리한 바 있다.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일반적으로 약국 이름이 한글로만 표시돼 있거나 일부는 한자인 ‘藥(약)’자만 표기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약국임을 알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약국 전면부 유리에 규격과 사양이 통일된 ‘PHARMACY’ 문구와 인천경제청 로고가 들어가는 아크릴 표지판을 제작·부착하는 것이며 IFEZ 거주 외국인들의 눈에 잘 띄도록 표지판의 시인성(視認性)과 상징성(象徵性)을 극대화했다.
 
인천경제청은 올 연말 영어표지판 이용 만족도를 포함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를 실시, 영어 공용화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경원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이번 사업은 거주 외국인들의 정착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개선해 외국인들의 정주환경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거주 외국인의 입장에서 정착에 필요한 사업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IFEZ 거주 외국인은 △송도 3799명 △영종 1603명 △청라 947명 등 총 63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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