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어린이용 중국어 교재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에 대해 “이달 내로 수정 작업 및 전량 폐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교는 어린이용 중국어 교재 ‘차이홍 주니어’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교는 19일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이후 차이홍 전 제품의 교재를 전체 검토해 신치로 수정해 6월부터 출고 중이다”며 “문제가 된 제품은 수정 과정 중 회수되지 못한 재고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대교는 “해당 교재가 서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아닌 선생님을 통해 전달되다 보니 회수 작업이 매끄럽지 못했다”며 “6월 내로 문제가 된 제품을 빠르게 회수해 전량 폐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홍은 앞으로도 다시 한번 고객을 만나는 모든 선생님들의 올바른 고객 학습 지도가 가능하도록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라며 “특히 제품 내 단어 사용, 표현 하나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