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폭염에 대비해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취약계층 1만6000 가구에 선풍기·건강식품·쿨스카프 등을 제공하고,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부닥친 에너지 취약계층 1000 가구에는 최대 10만원의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이 발생하면 도로 물청소를 대폭 늘려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환경공무관의 야외근무를 최소화한다.
고농도 오존 관리를 위해 시는 6월까지 오존의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하는 주유소, 세탁소 등 사업장 740곳을 특별 점검한다.
아울러 관급 공사장과 공공 간행물에 사용되는 도료와 잉크를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저(低) VOCs 제품으로 교체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7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미래로에서는 '제4회 시원차림 패션쇼'를 개최해 탄소배출이 적은 소재의 의류를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