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교육의 회복과 전환에 관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제11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개막일인 23일에는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회복과 전환’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이집트, 말레이시아, 오만, 영국 등 5개 국가의 연사들이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과 인근 문화예술공간, 예술가 작업실 등에서 ‘일상의 힘 발견하기’를 주제로 회화·공예·음악·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일일 강좌가 열린다.
오는 28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성북과 구로의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 단원 115명과 음악감독 및 강사 25명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베토벤’, ‘치유’ 등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예술교육 유관 학회 10곳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이한 문화예술교육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예술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연계 프로그램들도 이어진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유네스코회관(서울 명동)에서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국제 전문가 회의가 열린다.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체계를 도출하기 위해 논의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는 오는 26일 전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연수회를, 27일에는 문화예술교육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제 학술토론회와 일일 강좌, 문화예술교육 정책 토론회 등은 온라인으로 사전에 참여 신청을 받고, 일부는 현장 신청도 받는다. 공식 누리집에서 각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 이후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요즈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지니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