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구 기업 에몬스가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단순 가구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공간 연출을 돕는 ‘공간 스타일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에몬스는 ‘요즘 감성, 요즘 공간’이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3년간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간에서의 삶의 가치를 제시하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몬스는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CI(기업이미지)도 공개했다. 기존 로고에서 에몬스 브랜드명의 첫 알파벳인 ‘E’를 형상화한 포인트 이미지를 없애고, 브랜드 이름만을 활용해 깔끔한 로고를 완성했다.
또한 수직적이었던 기존 디자인에서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의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로고와 시각적 차별화를 꾀했다.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광고물에는 로고 하단에 스마일 모양의 곡선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섬세한 감성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브랜드 색상은 개성적이고 긍정적인 느낌의 푸른 계열을 사용하되, 기존 남색보다 좀 더 밝은 계열을 사용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열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캠페인 영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It’s Emons Time’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감각적인 공간 스타일링으로 새로운 삶을 제공한다는 에몬스의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이외에도 에몬스는 2545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주 소통채널인 인스타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중이다. ‘에몬스빌리지’라는 콘셉트로 운영 중인 공식 인스타그램은 주 타깃층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설정하고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에몬스는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공간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43년간 지켜온 최상의 품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며 “CI 교체를 시작으로 트렌디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