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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장희민. [사진=KPGA/민수용]
언더파 기록자는 단 3명, 이븐파는 5명이다. 전날 밤 이들과 함께 커트라인(합격선)을 넘은 63명은 오버파를 기록했다. 최다 오버파는 +16이었다.
데일리 베스트(일일 최고 성적)는 70타(2언더파)를 기록한 장희민(20)이다.
추풍낙엽 선배들을 뒤로하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72타(이븐파), 2라운드 70타(2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70타를 때렸다. 합계 212타(4언더파)로 4타를 잃은 김민규(21·213타)를 1타 차로 제쳤다.
12번 홀(파5) 버디, 13번 홀(파4) 보기, 14번 홀(파3) 버디로 불어오는 바람을 버텼다.
마지막 두 홀(17·18번 홀)에서는 버디를 거푸 적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평균 퍼트 수는 1.7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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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갤러리 전경. [사진=KPGA/민수용]
이어 그는 "이렇게 바람이 부는 것은 처음 경험한다. 홀마다 바람의 방향이 다르고 풍속도 달라진다. 중학교 2학년 때 영국에서 골프 유학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있었고, 당시 유로프로 투어(DP 월드 투어 3부)에서 활동했는데 그곳에서도 이런 바람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끝에 장희민은 "매 라운드 깃대 위치가 까다로워진다. 4라운드는 더 힘들 것 같다. 한 홀마다 꼼꼼하게 전략을 세우겠다. 기회를 잡은 만큼 우승이 목표다.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장희민은 코리안 투어 QT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2022년 코리안 투어 시드를 확보한 신인이다.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코리안 투어 출전이다. 시즌 개막전(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공동 17위(282타)였다.